서계·청파 정비 7곳 추진…주택 1695세대 순증
핵심 요약
서계·청파동에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과 모아타운 등 민간정비사업 7곳이 추진되고 있다. 청파3구역을 제외한 6곳의 주택은 기존보다 1695세대 늘어난 8088세대로 계획됐다. 서울시는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사업이 착공과 입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서울 용산구 서계·청파동을 찾아 신속통합기획 재개발과 모아타운 등 주민 선택형 민간정비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정비사업이 서울의 주택 공급을 실질적으로 늘리고 노후 주거지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수단인지 현장 환경과 공급 규모를 함께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일대에서는 현재 7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계획 세대수가 확정되지 않은 청파3구역을 뺀 6곳의 주택은 기존 6393세대에서 8088세대로 1695세대, 약 26.5% 늘어날 전망이다. 청파3구역 계획까지 확정되면 전체 공급량은 8088세대를 넘어선다. 정비 과정에는 도로와 공원, 녹지를 비롯해 공공도서관·노인복지시설·청소년쉼터 확충도 포함된다.
서계·청파동은 1960년대 산업화와 도시화 시기에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온 주민들이 서울역 주변에 자리 잡으며 형성된 대표적 저층 주거지다. 2012년 이후 재개발과 재건축이 무산되고 도시재생사업으로 방향이 바뀌면서 가파른 구릉지, 소방차 진입이 힘든 좁은 골목, 노후주택 등 열악한 환경이 20년 넘게 이어졌다. 서울시는 주민이 원하는 정비 방식을 적용해 이곳을 서울역 서부권의 대표 주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날 좁은 골목과 급경사 구간, 노후주택을 직접 살핀 뒤 청파2 재개발 조합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자리에는 G3기획위원회 주거안정도시분과 위원과 정비사업 조합장,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해 사업성 개선과 인허가 기간 단축, 이주비 대출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 오 시장은 노후 주거지의 안전과 삶의 질 개선을 강조하며 정비계획이 착공과 입주로 이어지도록 사업 전 과정을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