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읽고 먼저 제안하는 구글 ‘픽셀11’
핵심 요약
구글이 상황을 미리 파악해 행동을 제안하는 AI 스마트폰 픽셀11 시리즈를 공개했다. 텐서 G6와 카메라 기능을 강화하고 사용자 조작 단계를 줄이는 AI 기능을 추가했다. 기본형은 899달러이며 한국 출시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구글이 12일(현지시간) 이용자의 상황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필요한 행동을 제안하는 스마트폰 ‘픽셀11’ 시리즈를 공개했다. 핵심 기능인 자체 AI 모델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는 별도로 AI 앱을 열어 명령하지 않아도 문자 속 저녁 약속을 인식해 식당 예약을 돕고, 여행 일정에 맞는 항공편 정보를 찾아 제시한다.
사용자가 거쳐야 하는 조작 단계도 줄였다. 사진과 영상을 동시에 촬영한 뒤 AI가 적절한 결과물을 골라주며, 정리되지 않은 음성은 구조가 잡힌 문자로 변환한다.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텐서 G6의 AI 연산 성능은 최대 25% 높였다. 기본형은 최대 30배 줌과 최장 30시간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지원한다.
프로 모델에는 5000만화소 메인 카메라와 최대 120배 줌, 8K 흔들림 보정 동영상 촬영 기능이 적용됐다. 전체적인 외관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후면 카메라 바의 두께는 이전 세대보다 40% 얇아졌다. 카메라 바 전체를 유리로 마감해 기존 디자인의 틀을 유지하면서 후면부 구성에 변화를 줬다.
기본형 가격은 전작보다 100달러 오른 899달러로, 한화 약 127만원이다. 폴더블 모델인 픽셀11프로 폴드는 1천899달러, 약 269만원으로 책정됐으며 한국 출시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AI 모델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자체 칩, 스마트폰을 함께 보유한 구글의 풀스택 전략이 강화되는 가운데 픽셀에서 구현된 기능이 갤럭시 등 다른 안드로이드폰으로 확산할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