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남은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 조건은
핵심 요약
7월의 시장 불안이 지나간 뒤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자자들의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김효진 신영증권 박사는 훼손된 투자심리 때문에 주가가 즉시 상승세로 복귀하기는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전고점 회복 여부는 안정적인 상승에 필요한 세 가지 조건의 충족 여부와 함께 살펴야 한다.
7월의 급격한 시장 불안이 지나고 8월 중순이 다가왔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뜻하는 이른바 ‘삼전닉스’ 투자자들의 답답한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김효진 신영증권 박사는 투자심리에 이미 상처가 남은 만큼 주가가 곧바로 이전의 상승세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관심은 두 종목이 올해 안에 전고점을 되찾을 수 있느냐에 쏠린다. 다만 김 박사의 진단은 전고점 회복 가능성을 단정하는 데 머물지 않았다. 시장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즉시 반등하기 어렵다는 점을 먼저 살펴야 하며, 안정적인 상승 흐름이 형성되려면 세 가지 조건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데 무게를 뒀다.
이번 진단의 배경에는 7월 시장이 남긴 공포와 이후에도 해소되지 않은 투자자들의 불안이 자리한다. 이미 손실 구간에 놓인 투자자들에게 8월 장세 역시 뚜렷한 회복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가운데, 단순히 보유 기간을 늘리면 과거 고점이 다시 올 것이라는 기대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국면이라는 설명이다.
결국 삼전닉스의 향후 흐름을 판단할 때는 전고점 재돌파 여부만 따로 볼 것이 아니라, 훼손된 시장 심리가 회복되고 주가가 안정적인 상승 궤도에 오를 조건이 갖춰지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올해 안의 회복 가능성 역시 현재의 답답한 흐름만으로 미리 결론 내리기보다 김 박사가 제시한 세 가지 조건의 충족 여부를 중심으로 살펴볼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