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747곳 가치 제고 동참…시총 비중 84.6%
핵심 요약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상장기업이 747개사로 늘어 전체 시장 시가총액의 84.6%를 차지했다. 금융지주사의 자기주식 취득·소각과 90개 기업의 7조4000억원 규모 현금배당 결정이 이어졌다. 밸류업 지수는 지난해 말보다 75.9% 올랐고, 9월에는 지역 기업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국내 증시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상장기업이 7월 말 기준 747개사로 늘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348개사, 코스닥시장 399개사다. 이들 기업이 전체 시장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6%에 이르렀고, 유가증권시장 공시기업만 놓고 보면 해당 시장 시가총액의 88.4%를 차지했다.
7월에는 3월 결산법인이자 고배당기업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을 포함해 엠디바이스, TS인베스트먼트, 나노씨엠에스, 조일알미늄, 차이커뮤니케이션 등 6개사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 본공시를 새로 제출했다. 월별 1∼3개사 수준이던 예고공시 제출 기업도 7월에는 7곳으로 증가해 추가 본공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주주환원 결정도 금융지주사와 주요 상장사를 중심으로 이어졌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은 각각 7000억원, 하나금융지주는 2500억원, 우리금융지주는 1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소각을 결정했다. 네이버는 약 1조원, 미래에셋증권은 약 5000억원 상당의 기존 보유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현금배당은 삼성전자 약 2조5000억원과 현대자동차 약 7000억원을 포함해 90개 기업, 총 7조4000억원 규모로 결정됐다.
밸류업 지수는 3162.13포인트로 마감해 지난해 말보다 75.9% 상승했다. 한국거래소는 고배당 기업과 낮은 주가순자산비율을 보이는 기업, 특례상장 기업의 원활한 공시 이행을 돕기 위해 9월 중 지역 기업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작성 방법을 공유하고 공시 지원 컨설팅을 안내해 상장기업의 주주 소통 확대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