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지배구조 컨설팅 50곳 지원
핵심 요약
한국거래소가 지배구조 개선 컨설팅 지원 대상을 50개 상장사로 확대한다. 지배구조 등급 B+ 이하 또는 미평가 기업 가운데 시장 건전성 문제가 없는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기업에는 사전 진단부터 개선 지표 제안과 기업가치 제고 공시 참여까지 단계별 지원이 제공된다.
한국거래소가 상장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돕는 컨설팅 사업의 지원 대상을 50개사로 확대한다. 신청은 2026년 8월 10일부터 28일까지 받으며, 대상 기업을 선정한 뒤 준비를 마친 곳부터 차례로 컨설팅을 시작한다. 지난해 28개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와 시장에서 확인된 높은 수요를 반영해 사업 규모를 크게 늘렸다.
지원 대상은 한국ESG기준원의 지배구조 등급이 B+ 이하이거나 평가 등급이 없는 상장사다. 다만 관리종목 지정, 매매거래 정지, 최근 2년 이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등 시장 건전성과 관련한 문제가 없어야 한다. 신청 기업이 50개사를 넘으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예정인 기업을 우선 선정한다.
컨설팅은 기업별 지배구조 현황을 진단하고 실제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지표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사회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사외이사 선임 절차를 명문화하는 방안 등이 주요 검토 항목이다. 도출된 결과는 기업가치 제고 공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단순히 지배구조 평가 등급을 높이기 위한 조언은 제공하지 않는다.
전체 절차는 지원 기업 선정 이후 자료 제출과 사전 진단, 기업 면담과 개선 지표 제안, 공시 참여 지원의 순서로 진행된다. 거래소는 기업이 제시된 지표를 토대로 중장기적인 지배구조 개선 목표를 세우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지난해 시범 사업에는 코스피 상장사 16곳과 코스닥 상장사 12곳 등 모두 28곳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