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지배구조 진단 지원 50곳으로 넓힌다
핵심 요약
한국거래소가 지배구조 개선 컨설팅 지원 대상을 지난해 28개사에서 올해 50개사로 확대한다. 지배구조 등급 B+ 이하 또는 미평가 상장사를 대상으로 진단과 개선 지표를 제공한다. 참여 신청은 2026년 8월 28일까지이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과 공시를 지원한다.
한국거래소가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지배구조 개선 컨설팅 지원 대상을 50개사로 늘린다. 지난해 실제 컨설팅을 받은 28개사보다 22개사 확대된 규모다. 거래소는 2026년 8월 10일 사업 확대 계획을 공개했으며, 참여를 원하는 기업의 신청을 오는 8월 28일까지 접수한다.
지원 대상은 한국ESG기준원이 부여한 지배구조 등급이 B+ 이하이거나 아직 등급을 받지 않은 상장기업이다. 관리종목이나 거래정지 상태인 기업, 최근 2년 안에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기업 등은 대상에서 빠진다. 컨설팅은 기업별 지배구조 현황을 진단한 뒤 개선이 필요한 항목과 구체적인 지표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거래소는 2025년 8월 20일 한국ESG기준원과 함께 B+ 이하 상장기업 30개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시범 추진했고, 실제 지원은 28개사에 제공됐다. 당시 참여 기업의 의견을 토대로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이듬해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사업은 이 같은 시범 운영 경험과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대상 범위를 넓힌 후속 조치다.
참여 기업은 진단 결과를 토대로 합리적인 지배구조를 마련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수립과 공시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배구조 점검을 자사주 매입·소각이나 배당 확대 같은 주주환원 수단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 전략의 한 축으로 연결하려는 취지다. 거래소는 지원 기업 확대가 상장사의 경영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 투자자 신뢰 제고를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