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투자자, K뷰티 사고 반도체 팔았다
핵심 요약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10일 장 초반 에이피알과 대원전선 등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알테오젠, 제주반도체 등은 순매도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에이피알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34% 이상 증가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최근 1개월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고객의 자금이 10일 장 초반 K뷰티와 전선 관련 종목으로 향했다. 오전 9시 30분까지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에이피알이었다. 대원전선과 파마리서치, 실리콘투, 로보티즈, 달바글로벌도 주요 순매수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시각 상위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순매도했다. 알테오젠과 제주반도체, 지앤씨에너지도 매도 우위 종목으로 집계됐다. 대형 반도체주를 비롯한 일부 종목에서는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난 반면, 매수 상위권에는 화장품·미용 관련 기업들이 다수 포진했다.
에이피알은 글로벌 사업 확장과 실적 성장에 힘입어 연 매출 3조 원 달성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회사가 지난 5일 공개한 2분기 잠정 연결 실적은 매출 7675억 원, 영업이익 1906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4.2%, 134.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15억 원으로 113.4% 증가했다.
에이피알은 가파른 해외 성장세를 토대로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를 새로 썼다. 실적 공개 직후인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16개 증권사가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흥국증권과 신영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5곳은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