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투자자, 반도체·화장품주 선택 엇갈려
핵심 요약
상위 1% 투자자들의 장 초반 순매수 1위는 SK하이닉스였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순매수 2·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상승 종목들이 순매도 상위권을 차지해 차익 실현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12일 오전 9시 30분 장 초반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각각 순매수 2위와 3위를 차지하면서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를 포함한 K뷰티 관련 종목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반면 상승세를 보인 삼성전자는 순매도 1위에 올랐다.
코스맥스는 전날 2분기 연결 매출 7949억원과 영업이익 737억원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21% 증가해 두 지표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법인도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내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같은 ODM 업체인 한국콜마도 매수 상위권에 나란히 자리했다.
순매수 4위는 HD현대중공업, 5위는 삼성중공업이었다. 삼양식품과 산일전기, 에이피알,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LG이노텍도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 포함됐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월 기존 LIG넥스원에서 사명을 바꿨다. 반도체와 화장품뿐 아니라 조선, 식품, 전기기기, 방산, 전자부품 종목이 매수 목록에 고르게 이름을 올렸다.
매도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SK스퀘어가 2위를 기록했고, 오름세를 보인 SK텔레콤과 삼성전기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네이버와 LG전자도 순매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삼성전자우까지 순매도 상위 7개가 모두 상승 종목으로 채워져 장 초반 오른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났다. 풀무원과 한화오션, 셀트리온도 순매도 상위 10개에 들었다. 같은 상승 구간에서도 SK하이닉스에는 매수가, 삼성전자에는 매도가 우세해 반도체 대형주를 향한 선택은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