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청약, 대형 건설사 브랜드에 수요 집중
핵심 요약
상반기 1군 브랜드 아파트의 평균 1순위 경쟁률은 9.85대 1로 집계됐다. 비브랜드 단지는 평균 2.39대 1에 그쳐 경쟁률 격차가 4배를 넘었다. 하반기에는 천안·인천·서울에서 대형 건설사의 신규 공급이 이어진다.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청약에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가 비브랜드 단지보다 4배 이상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월부터 6월까지 공급된 1군 브랜드 아파트 51곳의 평균 1순위 경쟁률은 9.85대 1로 집계됐다. 시장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약 수요가 자산가치의 안정성과 상품성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로 집중된 흐름이다.
1군 브랜드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1만9917가구로, 여기에 1순위 청약자 19만6206명이 접수했다. 같은 기간 비브랜드 아파트는 82곳에서 3만1304가구가 일반분양됐지만 1순위 접수자는 7만4866명, 평균 경쟁률은 2.39대 1에 머물렀다. 브랜드 단지는 공급 단지와 가구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음에도 청약자 수에서는 비브랜드 단지를 크게 앞섰다.
수요 집중의 배경에는 대형 건설사가 축적한 시공 경험을 토대로 선보이는 평면 구성과 조경, 커뮤니티 시설, 첨단 시스템 등 상품 경쟁력이 자리한다. 주거 편의뿐 아니라 건설사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입주 이후 단지의 시세 형성과 지역 내 위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실수요 중심의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와 상품 수준이 내 집 마련의 주요 판단 기준으로 부상하면서 지역 대표 단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하반기에도 10대 건설사의 신규 공급이 이어진다. 대우건설은 이달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 10개 동, 1438가구 규모의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를 분양하며 전용 59~114㎡ 평면을 구성했다. GS건설·현대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 20개 동, 2706가구 규모의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를 내놓고 전용 50~84㎡ 128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은 서울 양천구 목동 옛 KT부지에 전용 114~203㎡, 총 651실 규모의 ‘목동윤슬자이’도 이달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