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직접금융 위축…단기조달은 68% 급증
핵심 요약
상반기 주식·회사채 발행액이 126조5754억원으로 15.6% 감소했다. IPO와 대형 유상증자, 일반회사채 발행이 함께 위축됐다. CP와 단기사채 발행은 단기자금 수요 확대 속에 68.0%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액은 126조575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조3570억원, 15.6% 감소한 규모다. 기업공개와 대형 유상증자가 축소되고 일반회사채 발행도 줄어든 반면,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단기자금 수요 확대 속에 68.0% 증가한 1272조8483억원을 기록했다.
주식 발행액은 2조9786억원으로 29.6% 줄었다. IPO는 28건, 1조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42건, 1조4492억원보다 4351억원 감소했고 중소형 공모가 중심을 이뤘다. 코스피 IPO는 케이뱅크 2490억원 한 건뿐이었다. 유상증자는 23건으로 전년과 비슷했지만 1000억원 이상 대형 거래가 줄어 발행액이 29.5% 감소한 1조9645억원에 머물렀다.
회사채 발행액은 123조5968억원으로 15.2%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31.5% 줄어든 25조9052억원으로 감소 폭이 가장 컸으며, 조달 자금은 차환 72.9%, 운영 23.6%, 시설 3.6% 순으로 사용됐다. 금융채는 7.2% 감소한 90조4157억원이었다. 금융지주채와 은행채는 각각 3.2%, 0.9% 늘었지만 기타금융채는 12.0% 줄었다. 증권회사 금융채는 41.8% 증가한 9조9000억원이었다.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액은 30.6% 감소한 7조2759억원이었고, 중견·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P-CBO는 41.5% 줄었다. 반대로 CP는 19.0% 늘어난 282조7547억원, 단기사채는 90.4% 증가한 990조936억원을 기록했으며 일반 단기사채가 121.1% 늘어 증가세를 이끌었다. 상반기 말 회사채 잔액은 757조2390억원으로 5.1% 증가했지만, 일반회사채는 신규 발행이 만기액에 못 미쳐 9조5992억원 순상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