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승용차 187만대 리콜…기아 64만대로 선두
핵심 요약
상반기 승용차 187만4225대가 리콜됐고 기아가 63만8831대로 가장 많았다. 레이와 카니발은 시동 꺼짐 또는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결함이 확인됐다. 리콜은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 조치로, 무선 업데이트 확대가 소비자 불편을 낮출 수 있다.
올해 상반기 국산·수입 승용차 리콜은 187만4225대로 집계됐다. 기아가 전체의 3분의 1을 넘는 63만8831대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 59만9006대와 KG모빌리티 21만7690대가 뒤를 이었다. 리콜 규모는 결함의 종류뿐 아니라 판매 차량이 많은 브랜드일수록 커지는 특성도 반영한다.
기아에서는 레이 22만59대가 엔진제어장치 결함으로 경사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4월 소프트웨어를 갱신했다. 카니발 20만1841대는 연료 누출이 시동 꺼짐이나 화재로 이어질 위험 때문에 3월 리콜됐다. 무단변속기 제조 불량이 발견된 K3 11만3793대와 계기판 오작동 가능성이 있는 EV3 등 15종 6만8424대도 시정 대상에 포함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와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4종 23만9683대의 1열 안전띠 고정 장치 설계가 미흡해 6월 리콜했다. 아반떼·베뉴 13만283대는 무단변속기 제조 불량, 팰리세이드 5만7630대는 2·3열 전동 시트 제어 문제로 조치됐다. KGM은 토레스·코란도 7만8702대의 스타터모터 화재 위험과 토레스·토레스 밴 7만8293대의 냉각팬 이상을 확인했고, 계기판이 간헐적으로 꺼지는 토레스 등 6종 5만1535대에는 무선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수입 브랜드 리콜은 BMW그룹 10만7829대, 폴크스바겐그룹 7만2991대, 메르세데스-벤츠 5만8675대, 볼보자동차 5만6312대 순이었다. 에프엘오토코리아 3만7392대, 포르셰 3만6938대, BYD 1만8091대, 재규어랜드로버 1만2438대도 시정 조치에 나섰다. 리콜은 안전 기준에 맞지 않거나 운행을 방해하는 결함을 수리·교환하는 제도로, 소비자 신고와 안전 조사, 제조사의 자발적 판단을 통해 시행된다.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 조치라는 의미가 있으며, 소프트웨어 결함은 무선 업데이트 확대로 소비자 불편과 통계상 리콜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도 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