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관리재정 적자 84조원…3년 만에 최소
핵심 요약
상반기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84조4천억원으로 줄어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세 수입은 법인세·소득세·증권거래세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33조원 늘었다. 6월 말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1천338조5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8천억원 감소했다.
올해 1∼6월 한국의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세수 증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9조9천억원 줄었다. 6월 말 기준 적자 규모는 84조4천억원으로 집계돼 2023년의 83조원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관리재정수지는 재정 건전성을 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상반기 국세 수입은 22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조원 늘었다. 국내 기업의 실적 호조로 법인세가 4조3천억원 증가했고, 기업의 대규모 상여금 지급과 주택 거래 확대 영향으로 소득세는 10조4천억원 늘었다. 시장 거래량 증가에 따라 증권거래세 수입도 5조2천억원 확대됐다.
국세 이외의 수입도 재정수지 개선에 힘을 보탰다. 세외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9조원 증가했고, 기금수입은 19조3천억원 늘었다. 다만 정부 총지출은 같은 기간 425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6조6천억원 확대됐다. 국민건강보험 관련 지출과 고유가에 대응한 현금 지원이 지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세입과 지출이 함께 늘어난 가운데 세수 증가 폭이 확대되면서 상반기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축소됐다. 중앙정부가 갚아야 할 채무 잔액은 6월 말 1천338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과 비교해 6조8천억원 줄어든 규모로, 상반기 말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주요 수치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