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해이앤씨, 유니슨 주식 매입…풍력 협력 확대
핵심 요약
삼해이앤씨가 유니슨 주식을 장내에서 매입하며 최대 주주 측의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냈다. 양사는 해상 풍력 시공 경험과 터빈 제조 기술을 결합해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삼해이앤씨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가 매입을 추진하되 규모와 시기는 추후 정할 계획이다.
풍력터빈 제조업체 유니슨의 최대 주주인 명운산업개발 측이 계열 관계를 바탕으로 지분 확대에 나섰다. 명운산업개발의 관계사 삼해이앤씨는 유니슨 주식을 장내에서 매입했다고 5일 밝혔다. 유니슨은 이번 거래에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향한 최대 주주 측의 신뢰와 책임경영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삼해이앤씨는 해상 풍력 발전소의 설계·조달·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EPC 업체로, 현재 낙월 해상 풍력 단지의 해상공사를 맡고 있다. 양사는 삼해이앤씨가 축적한 해상 풍력 시공 경험과 유니슨의 풍력터빈 제조 기술을 연계해 관련 사업의 협력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한빛 해상 풍력 단지에 유니슨 터빈을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유니슨은 그동안 육상 풍력터빈 제조와 발전 단지 운영을 주력 사업으로 전개해 왔다. 최근에는 대형 해상 풍력터빈 개발과 생산 기반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운영·유지 보수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명운산업개발은 유니슨의 최대 주주가 된 뒤 사모 전환사채를 인수했으며, 태국 에너지 기업 비그림의 전환사채 투자 유치에도 참여하는 등 재무 지원을 이어왔다.
삼해이앤씨는 이번 장내 매입을 시작으로 시장 상황 등을 살펴 유니슨 주식을 추가로 취득할 계획이다. 다만 향후 매입 규모와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유니슨은 육상과 해상 풍력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분 매입과 사업 협력을 함께 추진하면서 양사의 풍력 분야 연계도 본격적으로 검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