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의료원 하자 422건 확인…미조치 105건
핵심 요약
삼척의료원 하자 422건 가운데 105건이 미처리 상태로 지적됐다. 정연철 도의원은 전문기관의 원인 분석과 사후관리, 장례식장 개선을 제안했다. 삼척공공산후조리원 이전과 도·시 현안 해결을 위한 도지사의 대응도 요청했다.
강원 삼척의료원에서 누전으로 인한 화재경보기 오작동을 포함해 하자 422건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105건은 아직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도정질문에서 제기됐다. 정연철 강원도의원(삼척2·국민의힘)은 12일 관련 현황을 짚으며 신축 의료원의 시설 문제가 환자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하자 원인을 객관적으로 밝히기 위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외부 전문기관을 별도로 선정하자고 제안했다. 기관이 원인 분석뿐 아니라 이른바 ‘부실 백서’ 작성과 후속 관리까지 맡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그는 공공의료원의 대규모 하자는 건축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의료정책과 지역 정주 여건에도 걸쳐 있다고 강조했다.
삼척의료원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신축됐다. 같은 방식으로 영월의료원 신축도 진행 중인 만큼, 정 의원은 이번 문제를 삼척의료원에만 한정해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장례식장이 공간 배분 과정에서 지하의 좁은 공간에 들어섰고, 주민들이 비용이 더 높은 민영 장례식장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시설 개선과 기능 특성화 사업을 통한 국비 확보를 요청했다.
산후조리원 이전 문제도 도정질문에서 함께 다뤄졌다. 삼척공공산후조리원은 의료원과 함께 이전하지 못했으며, 정 의원은 옛 의료원 건물 철거와 도심 개발을 위해 이전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원도와 삼척시 사이의 현안 해결에 도지사가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하자 분석과 미처리 시설 보수, 장례식장 개선, 산후조리원 이전이 향후 과제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