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으로 옮겨간 상위 1% 투자자 매수세
핵심 요약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이 10일 오후 삼양식품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오전 포스코퓨처엠에 몰렸던 매수세가 오후에는 삼양식품으로 이동했다. 삼양식품은 오는 19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최근 1개월간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오른 고객들은 10일 오후 들어 삼양식품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오후 2시 30분 기준 주요 매수 종목에는 삼양식품을 비롯해 제주반도체, 제닉, 네이버, 알테오젠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오전과 오후 사이 선호 종목이 달라지며 매수 자금이 여러 업종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날 오전까지 순매수 1위였던 종목은 포스코퓨처엠이었지만, 오후 들어 삼양식품에 매수 주문이 집중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반대로 상위 1% 투자자들은 에이피알, SK스퀘어, 미래에셋증권, 삼성생명, 디앤디파마텍 등을 주로 순매도했다. 매수와 매도 상위권에 서로 다른 업종의 종목들이 고르게 포함되며 종목별 대응이 빠르게 전개됐다.
시장에서는 8월 들어 반도체 중심 장세가 비반도체 종목으로 급격히 방향을 틀면서 다양한 업종에 순환매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2024년과 2025년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면비디아’라는 별칭을 얻었지만, 반도체가 시장을 이끈 2026년에는 이전과 같은 상승 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10일에도 주가는 3%대 약세를 나타냈다.
삼양식품은 오는 19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상위 1%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는 발표 전에 이뤄졌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40%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40%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실적 발표를 앞둔 선제적 매수가 유입되면서 향후 발표될 성적에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