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흥행 속 구글·애플, 폴더블 경쟁 합류
핵심 요약
갤럭시 Z8 시리즈가 국내 사전 판매 144만대로 역대 갤럭시 최고 기록을 세웠다. 구글은 12일 픽셀 11 프로 폴드를 공개하고 AI·멀티태스킹 경험으로 차별화에 나선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 출시 가능성까지 더해지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이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가 국내 사전 판매 144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판매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의 실적은 전작 Z7 시리즈 104만대보다 약 40% 늘었고, 올해 초 갤럭시 S26 시리즈의 135만대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7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세계 100여 개국에서 신제품을 순차 출시한다.
사전 판매 물량의 70%는 새로운 와이드형 폼팩터를 적용한 갤럭시 Z 폴드8이 차지했다. 두께와 무게를 줄이고 외부 화면을 넓힌 변화가 초기 수요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은 1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에서 픽셀 11 시리즈를 공개한다. 행사에 앞서 픽셀 11 프로 폴드의 첫 공식 티저 영상도 공개해 전작의 디자인 기조를 유지하면서 두께와 카메라 하우징을 다듬은 외형을 예고했다.
픽셀 11 프로 폴드에는 8인치 안팎의 내부 화면과 텐서 G6 칩, 타이탄 M3 보안칩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 영역의 픽셀 글로우 LED가 알림 기능에 활용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와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직접 개발하는 역량을 바탕으로 폴더블 대화면에 최적화한 AI와 멀티태스킹 경험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울 전망이다. 삼성은 8세대에 걸쳐 축적한 힌지·디스플레이 기술과 글로벌 유통망을 강점으로 확보하고 있다.
애플도 9월 첫 폴더블 아이폰인 아이폰 울트라를 공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화면 주름을 줄인 디스플레이와 2나노 공정 기반 A20 계열 칩, 듀얼 배터리, 측면 터치 ID, 후면 듀얼 카메라가 예상되며 가격은 2000~2500달러, 약 285만~356만원으로 거론된다. 다만 시험 생산 과정의 기술 문제로 공개와 실제 판매 시점이 달라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올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14% 감소하고 폴더블폰은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높은 가격과 내구성·화면 주름·무게 문제의 개선 여부가 시장 확대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