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종전서 최형우 좌익수 기용…디아즈는 선발 제외
핵심 요약
삼성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최형우를 4번 좌익수로 기용하고 양창섭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디아즈는 감기몸살로 이틀 연속 선발에서 빠졌으며, 129타점으로 2년 연속 130타점에 도전한다. 최형우의 외야 수비는 구자욱과 함께 포스트시즌 타선을 구성할 수 있을지 가늠할 계기가 된다.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최형우를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기용한다. 감기몸살 증세가 남은 외국인 타자 루윈 디아즈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선발 투수는 양창섭이다.
삼성은 김지찬을 지명타자로 두고 김성윤(우익수), 류지혁(2루수), 최형우(좌익수), 전병우(1루수), 김헌곤(중견수), 강민호(포수), 김영웅(3루수), 이재현(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디아즈가 빠진 1루에는 전병우가 들어갔다.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를 무리하게 선발로 내세우지 않고 회복에 집중시키며, 경기 후반 대타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형우의 좌익수 선발 출전은 지난 5월 31일 대구 두산전 이후 134일 만이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인 주장 구자욱은 가을야구에 복귀하더라도 수비 없이 지명타자나 대타로 제한 기용될 전망이다. 최형우가 외야 수비를 맡을 수 있는지 확인되면 포스트시즌에서 두 타자를 함께 타선에 넣을 선택지가 생긴다.
박 감독은 최형우가 이날 세 타석 정도 소화하도록 준비했고, 포스트시즌 대비 훈련 기간에도 수비 적응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최형우는 팀 사정을 고려해 수비를 준비하겠다고 자청했다. 디아즈는 현재 129타점으로, 이 경기에서 타점을 보태면 2년 연속 130타점을 달성한다. 타선의 중심이 약해진 데다 불펜데이로 치르는 만큼 삼성은 팀 플레이로 정규시즌 최종전 승리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