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발진 반등 열쇠 쥔 최원태, 9일 복귀 준비
핵심 요약
최원태가 오른쪽 삼두근 미세 손상에서 회복해 9일 두산전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올 시즌 전반기 평균자책점 4.70에 이어 후반기 2경기에서는 8.00으로 흔들렸다. 삼성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호투한 최원태의 반등을 선발진 안정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후반기 선발진의 안정과 선두 경쟁 재점화를 위해 최원태의 반등을 기다리고 있다. 오른쪽 삼두근 원위부 미세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최원태는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다는 판단 아래 9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 선발 등판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가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해내야 마운드 운영도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원태는 올 시즌 전반기 14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후반기에는 2경기 평균자책점 8.00으로 더 흔들렸고, 두 차례 모두 타선의 득점 지원에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교체됐다. 지난달 2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4⅓이닝 동안 5실점하며 4자책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보다 중반 이후 제구와 주자 대응이 흔들리고,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하지 못하는 점이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해 삼성에 합류한 최원태는 정규시즌 27경기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를 남겼다. 정규시즌 성적은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활약을 계기로 팬들은 코디 폰세의 이름을 빗댄 ‘코디 폰태’라는 애칭을 붙였다.
박진만 감독은 4일 대구 한화전을 앞두고 무더운 날씨에 투수를 한 주 두 차례 기용하는 것은 부담이 크다고 판단했다. 최원태에게 회복 시간을 부여하면서 9일 등판 일정에 맞춘 배경이다. 삼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정규시즌 흐름과 부상 변수를 함께 풀어야 하는 상황이다. 가을야구에서 보여준 투구를 되찾아 선발진의 한 축을 맡는지가 후반기 승부의 핵심 과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