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 외인 페덱, 데뷔전 6이닝 무실점…강민호 '야구 아는 투수' 극찬
핵심 요약
삼성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이 데뷔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수 강민호는 페덱의 구위와 경기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야구를 아는 투수'라고 극찬했다. 페덱은 공인구 적응과 함께 더 나은 퍼포먼스를 약속하며 삼성의 12년 만의 우승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이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5-0 승리를 이끌며 데뷔전 승리를 거뒀다. 페덱은 총액 47만3333달러(약 7억 원)에 삼성과 계약했으며, 빅리그 통산 132경기(119선발)에서 32승 43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한 경력자다.
이날 페덱은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 152km를 기록했고, 포심 13개, 커터 20개, 커브 19개, 체인지업 17개, 투심 14개, 포크볼 2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특히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활용했으며, 커브로 완급조절 능력을 보여줬다. 포수 강민호와 처음 호흡을 맞췄지만 피치컴을 통해 소통하며 강민호의 리드를 따랐고, 모든 구종이 원하는 곳에 꽂혔다.
KBO리그 최고참 포수 강민호는 경기 후 페덱에 대해 "ABS를 활용할 줄 알고 존 구석구석으로 던질 줄 안다"며 "야구를 알고 하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강민호는 "구위형 투수라고 생각했는데 강약 조절도 잘하고, 한국에서 성공하기 좋은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는 능력까지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페덱의 퀵모션이 빠르고 주자 견제에 대한 준비도 철저하다고 덧붙였다.
페덱은 공인구 적응만 더 되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공인구가 더 찐득하고 실밥이 굵어 변화구 브레이크가 더 잘 걸릴 것"이라며 "변화구를 더 많이 사용해 공격적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이 우승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왔다"며 "2014년이 마지막 우승인데, 동료들의 갈망이 보여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