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야모리 영입으로 불펜 재정비
핵심 요약
삼성이 미야지 유라를 방출하고 미야모리 사토시를 총액 7만3000달러에 영입했다. 미야모리는 라쿠텐 1군에서 69경기를 뛰었고 데뷔 후 2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오이식스에서 선발 경험을 쌓은 미야모리는 보직과 관계없이 팀의 우승 경쟁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우승 경쟁을 벌이는 삼성 라이온즈가 아시아쿼터 투수를 교체했다. 삼성은 지난 7일 이적료를 포함해 총액 7만3000달러, 약 1억 원에 일본인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28)를 영입했다. 36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87에 그친 미야지 유라는 방출됐다. 미야지는 최근 10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8.00으로 흔들렸다.
키 193㎝, 몸무게 93㎏인 미야모리는 일본프로야구 1군 69경기에 등판한 경력을 갖췄다. 2021년 육성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돼 2022년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했고, 같은 해 7월 정식선수로 전환된 뒤 주로 중간계투를 맡았다. 2025년까지 2승 3패 1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0과 WHIP 1.55를 기록했다. 프로 첫 등판부터 2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신인 프로야구 타이기록도 세웠다.
2025시즌이 끝난 뒤 라쿠텐의 전력 구상에서 제외된 미야모리는 올해 일본프로야구 2군 소속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로 옮겼다. 익숙하지 않은 선발 역할을 맡아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의 조언을 받아 적응했고, 17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4.36과 WHIP 1.44를 남겼다. 삼성 이적이 확정된 뒤에는 오이식스 구성원과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남은 시즌을 응원하겠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미야모리는 삼성에서 보직을 가리지 않고 등판할 때마다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오이식스에서 함께 뛰다가 지난 5월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좌완 타카다 타쿠로와는 이제 상대 팀 선수로 맞붙는다. 미야모리는 타카다에게 절대 지지 않겠다는 경쟁심도 드러냈다. 삼성은 일본 1군에서 불펜 경험을 쌓고 올해 선발까지 소화한 미야모리를 합류시키며 우승 경쟁을 위한 마운드 재정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