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 운용사, 국민연금 인근 전주 거점 가동
핵심 요약
삼성자산운용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인근 전주사무소를 열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삼성SRA자산운용도 입주해 전통자산부터 대체투자까지 역량을 모은다. 전주 거점 가점 신설 이후 운용업계의 전주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인근에 사무소를 열고 현지 업무를 시작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삼성SRA자산운용도 함께 입주해 전통자산 운용부터 액티브 운용, 부동산 등 대체투자까지 계열사의 전문성을 한곳에 모았다. 삼성자산운용은 12일 개소식을 열고 전주사무소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무실 조성은 지난달 28일 마쳤으며, 현지 근무는 이달 1일부터 시작됐다. 개소식에는 김우석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하지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 김정근 삼성SRA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조지훈 전주시장, 유희숙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회사는 주식·채권과 액티브 운용, 부동산 등 각 분야의 역량을 결합해 국민연금의 다양한 운용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전주사무소는 국민연금과 상시 소통하는 현장 거점으로 활용된다. 삼성자산운용은 투자 수요와 시장 변화를 현장에서 파악하고 서울 본사의 운용·리서치·상품 조직과 연결해 대응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주에 거점을 둔 운용사는 국민연금과 대면 회의, 실사, 운용 현안 협의를 현지에서 진행할 수 있어 본사와 전주를 오가는 업무에 대응할 기반을 갖추게 된다.
운용업계의 전주 진출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6월 국내 주식·채권 위탁운용사 선정 기준에 기금운용본부 소재지 거점 항목을 신설해 전주에 업무 거점을 둔 운용사에 1점의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이 기준은 국내 인프라와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에도 적용된다. 올해 신한·KB·한화·IBK자산운용에 이어 NH-아문디·퍼시픽·캡스톤자산운용도 전주에 거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