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출판사 100만주, 두 아들 가족에 절반씩 이전
핵심 요약
김진용 회장이 삼성출판사 주식 100만주를 두 아들과 손주 3명에게 증여한다. 장남과 차남 가족은 각각 50만주를 받아 가족별 지분 이전 규모가 동일하다. 2023년보다 증여 물량은 10배 늘었고 기준 주가는 약 71% 낮아졌다.
삼성출판사 최대주주인 김진용 회장이 오는 9월 11일 두 아들과 손주 3명에게 보유 주식 100만주를 증여한다. 2023년 두 아들에게 총 10만주를 넘기려다 전량 취소한 뒤 3년 만에 지분 이전을 다시 추진하면서 규모를 10배로 키웠다. 증여가 끝나면 김 회장의 보유량은 424만3790주에서 324만3790주로, 지분율은 42.44%에서 32.44%로 낮아진다.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는 45만7000주, 김우석 삼성출판사 이사는 41만4000주를 받는다. 김 대표의 자녀 김지우 씨와 김 이사의 자녀 김명준·김태은 씨에게는 각각 4만3000주가 돌아간다. 이를 가족별로 합산하면 김민석 대표 가족과 김우석 이사 가족의 수증 물량은 각각 50만주로 같다. 개인별 물량은 다르지만 장남과 차남 가족에 5대5로 배분하는 구조다.
김 회장은 2023년 6월 김민석 대표와 김우석 이사에게 각각 5만주씩을 증여했으나 같은 해 8월 이를 모두 취소했다. 당시에는 두 아들에게 동일한 수량을 직접 넘겼지만 이번에는 가족별 균등 배분 원칙을 유지하면서 손주 세대까지 수증자에 포함했다. 증여 추진 직전인 2023년 6월 1일 2만2100원이던 삼성출판사 종가는 2026년 8월 11일 6350원으로 약 71% 하락했다.
100만주에 단순 시가를 적용하면 평가액은 2023년 주가 기준 221억원에서 현재 주가 기준 63억5000만원으로 157억5000만원 줄어든다. 다만 실제 증여세 과세가액은 증여 당일 종가만으로 정해지지 않아 주가 하락을 세 부담과 곧바로 연결하기는 어렵다. 회사는 증여 시점과 주가의 연관성, 경영 승계 여부, 추가 증여 계획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민석 대표가 더핑크퐁컴퍼니를 이끌고 김우석 이사가 삼성출판사 이사회에 참여하는 만큼 향후 관계회사를 포함한 가족 지분과 경영 구도의 정리 방향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