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6만원·SK하이닉스 200만원이 변곡점
핵심 요약
삼성전자 26만원과 SK하이닉스 200만원이 상승 추세 전환의 핵심 가격대로 제시됐다. 두 종목은 4일 소폭 올랐지만 제시된 가격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외국인 선물 매수세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단기 매매 중심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4일 소폭 상승했지만, 본격적인 상승 추세가 확인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진단이 나왔다. 하창완 하보노의 주식 이야기 대표는 반도체 업황보다 실제 매수세의 지속 여부가 중요하다며 삼성전자 26만원과 SK하이닉스 200만원을 추세 전환의 핵심 가격대로 제시했다. 두 종목이 해당 구간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자금을 한꺼번에 투입하기보다 단기 매매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하 대표는 삼성전자가 26만원대에서 이중 바닥을 형성한 뒤 방향을 위로 돌리고, SK하이닉스가 200만원대를 회복해야 본격적인 상승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00원, 0.21% 오른 24만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만원, 0.64% 상승한 157만7000원에 마감해 두 종목 모두 제시된 전환 가격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시장 수급에서는 외국인의 선물 매매가 주요 점검 대상으로 꼽혔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인 3일 선물을 대규모로 순매도했다. 하 대표는 이 움직임에 옵션 만기의 영향이 반영됐을 가능성을 짚으면서도, 이후 선물 매수세가 실제로 되돌아오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수급 회복이 나타나지 않으면 최근 상승분을 다시 반납할 수 있어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 평가만으로 방향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31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6.81%, 29.95% 급등했고, 코스피도 17.91% 오른 6595.45로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11.63% 상승한 719.76을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13.4원 내린 14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향후 대응의 초점은 상승 여부를 미리 예측하는 데 두기보다 차트상 전환 신호와 외국인 선물 수급을 함께 확인하는 데 맞춰야 한다는 게 하 대표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