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조정 국면, HBM·현금흐름이 반등 열쇠
핵심 요약
삼성전자 주가는 고점 대비 약 39% 하락했지만 목표주가 37만원과 매수 의견이 유지됐다. HBM 가격 상승과 HBM4 베이스다이 내재화, 테슬라 2나노 공급 확대 가능성이 성장 요인으로 제시됐다. 잉여현금흐름 증가를 바탕으로 2027년 이후 주주환원이 본격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삼성전자 주가가 고점 대비 약 39% 하락한 가운데 메모리 업황 회복과 주주환원 강화 가능성이 기업가치 재평가의 동력으로 제시됐다. 미래에셋증권은 11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 23만원과 비교한 상승 여력은 60.9%로, 차익실현과 수급 부담에 따른 조정 구간을 비중 확대 기회로 판단했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3.9배, 주가순자산비율 1.6배 수준이다. 영업환경과 산업 전망에는 의미 있는 변화가 없다는 진단도 유지됐다. D램 평균판매가격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점차 둔화하더라도 고대역폭메모리 가격 상승이 전체 평균판매가격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낸드 가격 역시 상승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중장기 성장 기반으로는 메모리와 파운드리의 결합 역량이 부각됐다. HBM4 베이스다이 내재화를 토대로 메모리와 로직을 결합한 제품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한 고객에게 두 사업의 제품을 함께 공급하는 풀스택 제조 역량이 차별화 요소로 꼽혔다. 테슬라 대상 2나노 공정 공급이 안정적으로 확대되면 파운드리 부문의 신규 고객 확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금창출력에 기반한 주주환원 확대도 투자 판단의 주요 변수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잉여현금흐름의 50%를 환원에 활용할 경우 올해 주주환원 수익률은 보통주 6.8~9.5%, 우선주 9.1~12.7%로 추정됐다. 올해가 확대의 시작 단계라면 잉여현금흐름 증가가 예상되는 2027년 이후에는 환원 규모가 본격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 주가 조정으로 환원의 체감 효과도 이전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