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등 전망…메모리 부족·주주환원 주목
핵심 요약
삼성전자 주가가 고점 대비 49% 하락하면서 조정 마무리와 반등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모리 공급 부족은 신규 생산라인 건설 기간과 수요 이연으로 2028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과 AI 투자 불확실성 완화가 주가 재평가의 핵심 변수로 꼽혔다.
삼성전자 주가가 고점보다 49% 떨어지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4.0배까지 낮아지면서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12일 제기됐다. KB증권은 AI 순환 금융과 투자 지속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메모리 수급과 주주환원 여건이 개선돼 본격적인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2000년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직전 고점에서 40% 이상 하락한 시기는 2008년 47%, 2022년 47%, 2024년 44%, 2026년 49% 등 네 차례다. 앞선 세 차례에는 저점 형성 뒤 1개월·3개월·6개월 시점의 주가가 모두 반등했고 최대 상승률은 60%에 달했다. KB증권은 이번 하락도 중장기 반등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반등 판단의 근거로는 오픈AI의 기업공개 추진을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 가능성,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이후 늘어난 신용 물량의 상당 부분 청산, 대규모 신규 주주환원 정책이 제시됐다. 삼성전자는 AI 메모리 수요 증가 속에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조4995억원, 영업이익 89조4924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8월 현재 빅테크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은 60% 수준에 머물고 있다. 2026년에 채우지 못한 수요가 2027년으로, 다시 남은 물량이 2028년으로 넘어가는 연쇄적인 수요 이연이 예상되는 반면 신규 생산라인 완공에는 최소 3년이 필요해 공급 부족은 2028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향후 3년간 주주환원 규모는 최소 600조~700조원, 연간 규모는 기존보다 10배 이상 확대되고 현금배당 기준 배당수익률은 7~15%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