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등론 부상…메모리·주주환원 주목
핵심 요약
삼성전자 주가가 고점 대비 49% 하락하면서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신용 레버리지 해소와 최소 2028년까지 이어질 메모리 공급 부족이 반등 요인으로 거론됐다.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주환원 정책이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 변수로 꼽혔다.
고점에서 49% 떨어진 삼성전자 주가가 조정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12일 제기됐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4.0배까지 낮아졌다. 신용 레버리지 물량 해소와 장기화하는 메모리 공급 부족, 신규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면 상승 흐름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주가 하락을 키운 수급 압박은 상당 부분 완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6~7월 급락 과정에서 부담을 줬던 과도한 신용 레버리지 물량이 정리돼 단기 조정 요인이 약해졌다는 판단이다. 오픈AI가 이르면 2026년 기업공개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면 AI 순환금융 우려와 투자 지속성에 관한 불확실성도 줄어들 가능성이 제시됐다.
2026년 8월 현재 빅테크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은 약 60%에 머문다. 올해 공급하지 못한 물량이 2027년으로 넘어가고, 내년 미충족 수요가 다시 2028년으로 이연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신규 생산라인 완공에는 최소 3년 이상이 필요해 메모리 공급 부족은 적어도 2028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2000년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직전 고점보다 40% 넘게 하락한 시기는 2008년 47%, 2022년 47%, 2024년 44%, 2026년 49% 등 네 차례다. 앞선 세 번의 급락 뒤에는 저점 형성 후 1개월·3개월·6개월 주가가 모두 반등했고 최대 상승률은 60%였다. 향후 연간 주주환원액이 기존 9조8000억원의 10배 이상으로 늘고 3년간 총액이 최소 600조~700조원, 현금배당 수익률이 7~15%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도 나왔다. 이 같은 환원 확대는 기업가치 재평가와 주가 반등을 이끌 핵심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