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가 65만 원으로 상향…한투증권 "극단적 저평가"
핵심 요약
한국투자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59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89조 500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고, 다년 계약으로 메모리 사업 안정성이 높아졌다. 현재 주가는 2027년 BPS 기준 1.3배로 극단적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59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10%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31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다년 공급 계약을 통한 메모리 사업의 안정성과 가시성 확보를 근거로 제시했다. 현재 주가 수준에 대해서는 극단적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하며 중장기적 기업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14% 증가한 89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84조 8000억 원을 웃도는 수치다. 또한 5년을 기본으로 하는 다년 계약을 5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와 체결했고, 인공지능(AI) 관련 5개 대형 고객사와는 협상이 완료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다년 계약이 메모리 사업의 안정성과 가시성을 높일 뿐 아니라 고객 수요에 기반한 투자 집행으로 과거 사이클에서 반복되던 공급 과잉 재현 가능성을 낮출 것이라고 분석했다. D램과 낸드 생산능력(CAPA)의 60~70%를 다년 계약으로 유지해 수주 기반 매출 비중을 확대하면서 시장 가격 상승에 따른 업사이드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범용 D램 간 균형적 공급 기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메모리 비즈니스 모델이 수주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주가는 2027년 주당 순자산 가치(BPS) 기준 1.3배로, 2027년 증익 구간을 고려할 때 극단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지적했다. 견조한 실적과 현금 창출 능력, 명확한 주주 환원 정책의 가치를 현재 밸류에이션이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단기적인 시장 심리보다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매수 의견과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20만 7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