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가 60만원…주주환원·메모리 호황 주목
핵심 요약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 60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연간 100조~200조원 규모의 신규 주주환원 정책이 예상됐다. 메모리 공급 부족과 HBM 경쟁력 강화가 실적 및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제시됐다.
KB증권은 10일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하고, 현 구간을 적극적인 비중 확대 시점으로 제시했다. 목표가는 전 거래일 종가 23만1000원보다 약 160% 높은 수준이다. 신규 주주환원 확대와 장기간 이어질 메모리 공급 부족이 주가 재평가를 뒷받침할 두 축으로 꼽혔다.
삼성전자가 조만간 공개할 신규 주주환원 정책은 연간 최소 100조원에서 최대 200조원 규모로 예상됐다. 기존 연간 환원액 9조8000억원의 10배를 넘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환원액이 최소치인 100조원으로 정해져도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7%를 웃돌 수 있어 대규모 환원이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실적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네 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보다 817% 늘어난 112조원이며, 영업이익률은 55%로 제시됐다. 이달 빅테크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은 60%에 그쳤고, 신규 메모리 공장 완공에 3년 이상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최소 3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하이퍼스케일러들은 기존 3년보다 긴 5년 장기공급계약과 함께 기본 5년에 1년씩 연장하는 계약 방식도 요구하고 있다. 글로벌 D램 1위인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3위 마이크론보다 4% 할인된 수준으로 평가됐다. 내년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 평균판매가격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오르고, HBM4 점유율은 44%로 세계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