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0.64% 상승…목표가 상향에 매수세
핵심 요약
삼성전기가 13일 오전 9시 37분 전 거래일 대비 10.64% 오른 147만7000원에 거래됐다. 모건스탠리는 목표주가를 262만원으로 높이고 국내 기술주 최선호주를 삼성전기로 변경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MLCC·ABF 기판 수요 전망이 실적 기대를 키웠다.
삼성전기가 13일 장 초반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전 9시 37분 현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만2000원, 10.64% 오른 14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삼성전기를 국내 기술주 가운데 새로운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높인 점이 매수세를 끌어들였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256만원에서 262만원으로 6만원 상향했다. 국내 기술주 최선호주는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변경했으며,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 의견은 기존의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조정과 최선호주 변경이 함께 알려지면서 개장 직후 주가 상승 폭이 10%대로 확대됐다.
투자 판단의 배경에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의 증가와 관련 부품 수요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적층세라믹패시터인 MLCC 기판 가격이 앞으로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다른 주요 부품인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 즉 ABF 기판도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큰 품목으로 제시됐다.
삼성전기는 MLCC뿐 아니라 AI 가속기와 서버 중앙처리장치용 제품을 현재 양산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이 같은 제품 구성과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 확대를 근거로 향후 삼성전기의 마진과 주당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주가 급등에는 목표주가 상향뿐 아니라 부품 가격과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함께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