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장 초반 8% 급등…목표가 상향 효과
핵심 요약
삼성전기가 13일 장 초반 8.01% 오른 144만2천원에 거래됐다. 모건스탠리는 최선호주를 삼성전기로 바꾸고 목표주가를 262만원으로 높였다. MLCC 가격 강세 가능성과 ABF 기판 수요 개선, 반도체주 동반 상승이 주가에 영향을 줬다.
삼성전기가 13일 장 초반 8% 넘게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오전 9시 1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01% 상승한 144만2천원에 형성됐다. 모건스탠리가 최선호 종목을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바꾸고 목표주가를 높인 가운데, 국내 반도체 종목의 동반 상승도 부품주인 삼성전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삼성전기 목표주가는 종전 256만원에서 262만원으로 6만원 상향됐다. 최선호주 교체와 목표가격 조정의 배경에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인 MLCC의 가격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과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을 사용하는 ABF 기판의 수요 개선이 자리 잡았다. 두 사업 부문을 둘러싼 기대가 개장 직후 매수세로 이어졌다.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도 삼성전기의 상승 흐름을 뒷받침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전망에 부합한 뒤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을 비롯한 반도체 종목이 올랐다. 이 같은 미국 증시의 흐름이 국내 시장으로 이어지면서 같은 시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나란히 4~6%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초반 주가 움직임에는 삼성전기 자체 사업에 대한 평가 변화와 반도체 업종의 동반 강세가 함께 반영됐다. 최선호주가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교체된 점은 개별 종목의 상승 재료가 됐고, 미국 물가 지표와 반도체주 상승은 업종 전반의 투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장중 삼성전기 주가가 개장 직후의 상승 폭을 이어갈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