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글로벌 친환경 평가 상위 0.6%
핵심 요약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친환경 병원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조사 대상의 상위 0.6%에 올랐다. 의료폐기물과 폐수, 일회용품, 마취가스 사용을 줄이고 진료 절차의 디지털화를 추진했다. 지속가능 인프라와 ESG 경영 성과를 국내외 평가에서 연이어 인정받았다.
삼성서울병원이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병원 2026’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나뭇잎 5개’를 획득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이번 평가는 전 세계 6000여 개 병원의 친환경 성과 데이터와 전문가 추천 등을 종합했다. 최고 등급을 받은 곳은 36개로, 삼성서울병원은 전체 조사 대상의 상위 0.6%에 들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속가능한 시설과 운영 체계를 갖춘 의료기관을 뽑는 ‘지속가능 인프라 우수병원’에도 선정됐다. 이 부문에 이름을 올린 병원은 세계 24곳이다. 병동과 수술실에서는 의료폐기물 감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혈류 속도에 맞춰 투석액 사용량을 조절하는 혈액투석 시스템으로 폐수 발생량을 줄이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경영 체계는 2021년 ESG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2023년부터는 해마다 ESG 보고서를 발간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개하고 있다. 2024년에는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일회용품 폐기물을 약 80% 줄였고, 2025년에는 인조화 대신 100% 생화로 만든 근조화를 도입했다. 지구온난화지수가 높은 마취가스 사용을 줄이는 한편 약제·검사 절차의 디지털화와 의무기록 사본 온라인 발급도 확대했다.
ESG 관련 성과도 이어졌다. 2023년 종합병원 최초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지수와 지속가능성 보고서상을 함께 받았고, 2024년에는 의료업계 최초로 K-ESG 경영대상 종합ESG대상을 수상했다. 2025년 국가품질경영대회 지속가능경영 부문 대통령 표창에 이어 2026년 서울시 탄소중립활동 우수병원에도 선정됐다. 박승우 원장은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와 ESG 경영을 함께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병원은 2026년 2월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세계 26위·국내 1위에 올랐으며, 암 치료 분야에서는 2년 연속 세계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