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반기 순익 1조8935억원…KDB생명 입찰 철회
핵심 요약
삼성생명의 2026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8천9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8% 증가했다. 신계약 CSM은 20.4% 늘었고 6월 말 지급여력비율은 208%를 기록했다. KDB생명과의 전략적 결합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판단 아래 매각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삼성생명의 2026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배주주 연결손익 기준 1조8천93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8% 늘어난 규모다. 다만 2분기 당기순이익은 6천8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해 반기 전체 실적과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상반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조7천17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4% 증가했다. 건강상품의 경쟁력과 종신보험 판매 확대에 힘입어 보장성 CSM은 1조6천426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CSM도 견조한 신계약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보다 5천억원 늘어난 13조7천억원에 도달했다. 회사는 수익성과 시장 여건을 함께 고려한 탄력적인 영업 전략이 신계약 CSM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보험서비스 손익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전년보다 35.9% 줄어든 5천331억원에 머물렀다. 반면 투자손익은 배당금 수익과 자회사·연결손익 증가에 힘입어 1조8천580억원을 확보했다. 전속 설계사 수는 4만4천987명으로 업계 최다 수준을 유지했다. 6월 말 지급여력비율(K-ICS)은 주가와 금리 상승, 신계약 효과 등이 반영돼 208%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산업은행 자회사인 KDB생명보험 인수전에서 물러났다. 당초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됐지만 지난 7일 매각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완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채널 운영과 상품, 자산운용 부문에서 기대했던 전략적 결합 효과를 높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 불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특별배당은 시점과 규모를 예측하기 어렵고 증시 변동성도 커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