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여름 휴가철에도 전 생산시설 24시간 운영
핵심 요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여름 휴가철에도 모든 생산시설을 24시간 가동한다. 1~4공장은 풀가동 중이며 5공장은 인증용 배치를 생산하는 램프업 단계에 들어갔다. 실적과 누적 수주가 성장하는 가운데 미국·유럽·일본 및 아태 지역의 생산·영업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여름 휴가가 집중되는 7월 말과 8월 초에도 모든 생산시설을 하루 24시간 가동한다.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같은 시기 정기보수나 생산량 조정에 나서는 것과 달리, 바이오의약품 공정의 연속성을 지키고 늘어나는 글로벌 위탁개발생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연중무휴 생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살아있는 세포를 사용하는 바이오의약품은 세포주 해동부터 배양과 정제를 거쳐 최종 제품을 완성하기까지 약 50~60일이 걸린다. 이 과정이 멈추면 세포 성장 환경이 달라져 배양액을 모두 폐기해야 할 수 있다. 바이오리액터 내벽에 미생물이 붙어 설비가 부식되면 복구와 재승인에 수개월이 소요돼 생산 일정에도 차질이 생긴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자체 생산시설과 기반 설비 구축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전문 CDMO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면서 시장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CDMO 시장은 2025년 248억 달러, 약 37조원에서 연평균 15.4% 성장해 2029년 439억 달러, 약 6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4공장은 풀가동 중이며 5공장은 인증용 배치를 생산하는 램프업 단계에 들어갔다.
높은 가동률은 실적과 수주 확대에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3209억원, 영업이익은 5864억원을 기록했고 창사 이후 누적 수주액은 217억 달러를 넘어섰다. 회사는 송도 생산시설과 미국 록빌 거점을 운영하는 한편 글로벌 펩타이드 CDMO인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추진하며 생산 기반을 다각화하고 있다. 올해 3분기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세일즈 오피스를 열 계획이다. 2023년 미국 뉴저지, 2025년 일본 도쿄에 이은 거점 확대로 미국·유럽·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잇는 영업망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