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AI 돌봄 플랫폼으로 시니어 사업 확장
핵심 요약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AI 시니어 리빙 솔루션 에버링을 공식 출시했다. 세 가지 핵심 기능으로 건강 관리와 안전 감지, 시설 운영 자동화를 지원한다. 시니어 시설 도입을 확대하고 전문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인공지능 기반 시니어 리빙 솔루션 ‘에버링(Everling)’을 11일 공식 출시했다. 아파트와 오피스에 적용해 온 플랫폼 사업을 시니어 주거·돌봄 시설로 넓혀 시공 중심의 사업 구조를 소프트 비즈니스 영역까지 확장하려는 행보다. 이날 삼성물산 주가는 34만75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만1500원, 3.42% 올랐다.
에버링은 건강·생활·운영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 AI로 분석하고 입주자별 맞춤 돌봄을 제공한다. ‘웰니스 코치’는 rPPG 센서가 감지한 혈류 변화와 수면 센서·웨어러블 기기의 데이터를 토대로 신체 및 수면 상태를 살피고 마음챙김과 인지저하 예방 코칭을 지원한다. ‘세이프 온’은 세대 센서와 시설 내 AI CCTV로 활동 저하, 낙상, 배회 등 이상 징후를 24시간 감지한다.
‘리빙 매니저’는 건강 추이와 안전정보, 민원, 식단 등 시설 운영 데이터를 통합하고 AI 에이전트로 우선 관리가 필요한 입주자를 선별하도록 돕는다.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돌봄 인력이 입주자와 직접 교감하는 데 더 집중하도록 설계됐다. 에버링이라는 명칭은 ‘언제나’를 의미하는 에버와 ‘연결’을 뜻하는 링킹을 결합했다. 지난 5월부터 프리미엄 실버타운과 시니어 전문 돌봄 시설에서 시험한 뒤 상표권 등록과 전용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마쳤다.
현재 에버링은 경기 의왕시에서 개발 중인 ‘의왕 메디컬 레지던스’의 서비스 기획 컨설팅에 활용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자곡동 ‘더 시그넘 하우스 강남’과 경기 포천시 ‘케어링 스테이 의정부수목원점’에도 도입돼 운영 중이며, 우선 관리 대상자에게 돌봄을 집중해 서비스의 질과 만족도를 높인 운영 결과가 확인됐다. 조혜정 삼성물산 부사장 겸 DxP본부장은 돌봄 인력 부족에 대응할 디지털 돌봄 모델을 발전시키고 적용 범위와 전문 스타트업·기업 협력을 확대해 미래형 시니어 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