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 주요 빵 50여 종 가격 조정…평균 9% 올라
핵심 요약
삼립이 주요 빵 제품 가격을 평균 9% 인상한다. 정통보름달은 2000원, 허쉬초코샌드는 2400원으로 조정된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경영 부담 확대가 가격 조정의 배경이다.
상미당홀딩스 계열사 삼립이 주요 빵 제품 가격을 평균 9% 인상한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이뤄지는 가격 조정이다. 대리점 공급가격은 17일부터 주요 제품 50여 종을 대상으로 오르며, 주요 편의점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일부 품목의 인상 가격이 적용된다. 소비자 가격은 품목당 평균 200원 안팎 상승할 예정이다.
편의점 판매가를 기준으로 ‘정통보름달’은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 오른다. ‘허쉬초코샌드’는 2200원에서 2400원으로 9.1%, ‘치즈후레쉬팡’은 2500원에서 2600원으로 4% 인상된다. ‘초코소라빵’과 ‘신선가득꿀호떡’ 등 일부 제품은 인상률이 20%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격 조정의 배경에는 원부자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이 자리하고 있다. 삼립은 그동안 비용 부담을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위해 여러 방면의 자구 노력을 진행했으나, 경영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품목의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상은 모든 판매처에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으며 유통 채널에 따라 대상 제품과 인상 폭이 달라진다.
소매용 빵뿐 아니라 외식·프랜차이즈 시장에 공급되는 제품도 조정 대상에 포함됐다. 해당 시장에 납품하는 햄버거번과 핫도그번 가격은 5%대 안팎으로 인상된다. 편의점 일부 제품은 평균 인상률보다 높은 폭으로 가격이 바뀌는 반면 4% 수준에 그치는 품목도 있어,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상승 폭은 구매 제품과 이용 채널에 따라 차이를 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