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품은 트라브존, 4만 관중 열기로 들썩
핵심 요약
트라브존스포르가 모하메드 살라와 연봉 1700만 유로 수준의 2년 계약을 체결했다. 평일 입단 행사에 약 4만 명이 모였고, 살라는 팬들의 환영 장면을 휴대전화로 직접 촬영했다. 리버풀에서 442경기 257골을 기록한 살라는 골과 우승 트로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모하메드 살라(34)가 7일 튀르키예 트라브존의 파파라 스타디움에서 대규모 환영을 받으며 트라브존스포르 선수로 첫선을 보였다. 구단은 살라와 연봉 1700만 유로, 약 278억 원 수준의 2년 계약을 체결했다. 평일에 열린 입단 행사였지만 약 4만 명의 팬이 관중석을 가득 메우며 새 공격수의 합류를 반겼다.
살라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자 서포터석을 뒤덮은 버건디색과 푸른색 홍염이 타올랐고 폭죽도 일제히 터졌다. 함성과 응원가가 경기장에 이어지는 동안 살라는 한동안 입을 벌린 채 관중석을 바라봤다. 이후 손을 들어 팬들에게 거듭 인사한 그는 휴대전화를 꺼내 몸을 한 바퀴 돌리며 환영 장면을 직접 영상으로 촬영했다. 이 모습은 SNS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9시즌을 보낸 살라는 공식전 442경기에 출전해 257골을 넣었다. 이 기간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두 차례 올랐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한 차례 경험했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수많은 환호를 받아온 베테랑이지만, 트라브존 팬들이 보여준 강렬한 응원 앞에서는 놀라움과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살라는 여러 무대에서 뛰었지만 이처럼 뜨거운 사랑과 환대를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팬들의 열기에 보답하려면 경기장에서 골을 넣고 우승 트로피를 안겨야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규모 입단 행사로 홈팬의 기대를 확인한 살라는 리버풀에서 쌓은 기록과 우승 경험을 안고 튀르키예 무대에서 선수 경력의 새로운 장을 시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