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지마 잇단 폭발…화산재 3천m 치솟아
핵심 요약
사쿠라지마 화산의 폭발로 화산재와 연기가 상공 3천m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24일부터 분화가 활발해진 가운데 1일과 2일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약 2km 이내 주민에게 화산재 경보가 발령됐고 추가 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의 대표적 활화산인 사쿠라지마에서 대규모 폭발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2일 오후 11시 34분 일어난 폭발로 짙은 화산재와 연기가 상공 3천m까지 치솟았으며, 산 정상에서는 용암이 흘러나오는 모습도 확인됐다. 강한 분화가 이어지면서 화산 주변 지역의 경계가 높아지고 있다.
사쿠라지마의 분화 활동은 지난달 24일부터 다시 활발해졌고, 이달 1일과 2일에는 규모가 큰 폭발이 연이어 일어났다. 1일 시작된 분화는 약 50분 동안 이어졌다. 2일 밤 폭발 당시에는 폭탄이 터진 듯한 강한 폭발과 함께 거대한 화산재 기둥이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분화 과정에서는 붉게 달아오른 화산재가 터져 나오는 순간과 산 정상에서 쏟아지는 용암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화산재 기둥 주변에서는 ‘화산 번개’로 불리는 섬광도 여러 차례 번쩍였다. 짙은 분출물이 솟구치는 가운데 밝은 섬광이 교차하면서 이번 폭발의 강도를 보여주는 모습이 이어졌다.
사쿠라지마의 분출 활동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큰 상태다. 화산재가 3천m 높이까지 도달하고 대규모 폭발이 이틀 연속 발생한 만큼, 화산에서 약 2km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화산재 경보가 발령됐다. 당국은 추가 분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화산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