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5천100만 명…경합지선 비방전 확산
핵심 요약
미국 중간선거 사전투표자가 47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약 5천100만 명으로 집계됐다. 25개 주의 사전투표자 중 민주당원 비중이 공화당원보다 높지만, 당일 투표 성향을 고려하면 결과를 단정하기 어렵다. 상원 경합지에서는 공화당 후보 측의 민주당 후보 인신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현장 사전투표와 우편투표를 합친 사전투표 참여자가 약 5천1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집계 범위는 47개 주와 워싱턴DC이며, 수치는 이날 오전 기준이다. 정당별 유권자 등록 제도를 운영하는 25개 주에서는 사전투표자 가운데 민주당원 비중이 공화당원보다 약 1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원 사이에서 사전투표 참여가 두드러지지만, 이 수치만으로 최종 투표 결과를 가늠하기는 어렵다. 2022년 중간선거에서도 같은 시점에 민주당원의 사전투표자 비중이 공화당원보다 약 11%포인트 높았다. 당시 출구조사에서는 공화당원이라고 답한 유권자의 60%가 선거 당일 투표했고, 민주당원 중 당일 투표자는 42%였다.
공화당 유권자는 사전투표보다 선거 당일 투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사전투표 수치가 전체 표심을 그대로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 공화당원이 투표일까지 기다리고 있다면 11월 3일 선거 당일 밤 민주당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따라서 정당별 사전투표 비중은 당일 투표 참여와 함께 살펴야 한다.
사전투표 열기가 과거보다 뜨거운 가운데, 공화당이 수성해야 하는 상원 경합지에서는 후보를 겨냥한 인신공격도 이어지고 있다. 캔자스주 공화당 현역 로저 마셜은 민주당 애덤 해밀턴을 아동 그루밍을 한다고 주장했다. 텍사스주 켄 팩스턴 후보 진영은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를 괴짜라고 부르며 채식주의와 트랜스젠더 아동 문제를 공격 소재로 삼았다. 미시간주에서도 민주당 압둘 엘사예드를 사악하고 폭력적인 지하디스트라고 비방하는 표현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