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휴전 재개 제안설…후티는 조건부 거부
핵심 요약
사우디가 후티에 2022년 휴전 체제 복귀를 제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후티는 봉쇄 중단과 피해 배상, 내정 개입 중단 보장을 요구하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내용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고 사우디도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의 친이란 무장 세력 후티에 비밀 메시지를 보내 분쟁 종식과 2022년 휴전 체제 복귀를 제안했다는 주장이 12일 제기됐다. 후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예멘 봉쇄 해제와 전쟁 피해 배상, 내정 개입 중단을 위한 실질적이고 확실한 보장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기된 내용에는 후티가 예멘 내 사우디군과 사우디 측 용병 진지를 공격한 뒤 리야드가 접촉에 나섰다는 설명이 담겼다. 사우디가 제안했다는 2022년 체제는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예멘 정부군을 지원하며 후티와 전쟁을 벌이던 사우디가 그해 4월 유엔 중재로 합의한 휴전을 뜻한다.
후티는 휴전이 이어진 지 4년여 만인 지난달 13일 사우디가 자신들이 통제하는 사나 국제공항을 폭격했다고 주장하며 휴전 종료를 선언했다. 이후 사우디의 석유시설과 담수화시설 등 주요 기반 시설을 비롯해 유조선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면서 양측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진 상태다.
다만 사우디가 실제로 비밀 메시지를 전달했는지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 내용을 뒷받침하는 추가 정보도 공개되지 않았으며, 사우디 정부 역시 제안 여부를 확인하거나 부인하지 않고 있다. 후티가 제시한 세 가지 요구에 관한 사우디의 입장도 나오지 않아 휴전 체제 재가동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