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17억원 늘어난 대구 중구 도서관, 재심사 문턱 못 넘어
핵심 요약
대구 중구 구립도서관 생활SOC 복합화 사업이 중앙투자심사 재심사에서 반려됐다. 평생학습관 등을 설계에 추가하면서 사업비는 372억원에서 589억원으로 증가했다. 중구는 재심사 재신청과 사업 규모 조정 등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 중구가 동인동 공영주차장 부지에 추진해 온 구립도서관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재심사에서 반려됐다.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이 내려지면서 도서관과 주차시설을 함께 조성하려던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기존 계획대로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계획된 시설은 지하 4층에서 지상 6층까지 연면적 약 1만2200㎡ 규모다. 도서관뿐 아니라 주차시설을 한 건물에 배치하는 내용이 사업의 골자다. 중구는 2021년 사업비 효율화를 조건으로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뒤 국비와 대구시비를 합쳐 40여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이후 설계에 평생학습관 등을 두 차례 추가하면서 총사업비가 처음 책정한 372억원에서 589억원으로 217억원 늘었다. 사업비 변경에 따라 중앙투자심사를 다시 받았지만 이번에는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반려됐다.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용역 등에는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이미 12억원 이상이 투입된 상태다.
중구는 중앙투자심사 재신청 여부를 검토하는 동시에 전체 사업 규모를 조정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재심사를 다시 요청할지, 늘어난 시설과 사업비를 어느 수준으로 조정할지가 향후 추진 방향을 좌우하게 됐다. 구청은 현재 특정 방안을 확정하지 않은 채 가능한 사업 추진 대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