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7탈삼진에도 6회 위기로 QS 불발... 다저스는 오타니 없이 시애틀 제압
핵심 요약
다저스가 오타니 없이 시애틀을 6-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사사키 로키는 7탈삼진을 기록했지만 6회 위기로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했다. 타선은 러싱의 3점 홈런과 베츠의 2타점 2루타로 승리를 견인했다.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결장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시애틀 매리너스를 6-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31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다저스는 선발 사사키 로키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69승 4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고, 시애틀은 53승 5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사사키는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최고 시속 100.8마일(약 163.3㎞)의 강속구를 앞세워 스플리터 37구, 포심 패스트볼 33구, 슬라이더 20구 등 총 90구를 던졌고, 18번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그러나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던 흐름이 6회초 흔들리며 시즌 6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달성에 실패했다. 6회초 선두타자 콜 영에게 3루타를 맞은 데 이어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2루타, 조시 네일러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고, 칼 랄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2실점했다.
다저스 타선은 1회말부터 사사키를 지원했다. 토미 에드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포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앤디 파헤스의 우전 안타와 무키 베츠의 좌측 담장 2타점 2루타로 선제점을 냈다. 4회말에는 카일 터커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출루한 가운데 달튼 러싱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테오스카는 6회말 2사에서 중월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파헤스는 4타수 2안타, 베츠는 4타수 2안타 2타점, 테오스카는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러싱은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이날 경기는 오타니 없이도 다저스의 화력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준 장면이었다. 시애틀 선발 브라이언 우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8패를 떠안았다. 사사키는 6회 위기에서 구원 잭 드레이어가 롭 레프스나이더를 헛스윙 삼진, 웨스턴 윌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이번 승리로 서부지구 선두 굳히기에 나섰고, 사사키는 다음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 달성과 시즌 6승을 노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