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추석에 백화점 선물 경쟁도 조기 점화
핵심 요약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8월 14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각사는 판매 기간과 물량을 확대하고 품목별로 최대 65%의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전통 식품에 미식 페어링과 뷰티·가전·식기를 더하고 온라인 판매 채널도 넓혔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빨라진 2026년 추석을 앞두고 8월 14일부터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추석 당일이 9월 25일인 데다 준비 기간이 여름휴가철과 겹치면서 판매 일정을 앞당기고 예약 기간과 주요 상품 물량을 확대해 명절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9월 3일까지 축산·수산·청과 등 약 190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고, 인기 품목 물량을 지난해의 최대 2배 수준으로 늘렸다. 신세계백화점은 9월 6일까지 지난해보다 25% 많은 370여 개 품목을 판매한다. 할인율은 한우 5~10%, 굴비 20~30%, 청과 10~25%, 건강식품 최대 65%다. 현대백화점은 9월 3일까지 약 300개 세트를 최대 25% 할인하며 예약 물량을 약 20% 확대했다.
상품 구성도 전통적인 한우·수산물·청과 중심에서 한층 넓어졌다. 한우와 소금을 함께 담은 미식 페어링 상품처럼 취향을 반영한 구성이 등장했고, 현대백화점은 뷰티·가전·식기 등 비식품군까지 선물 선택지에 포함했다. 사전 예약은 백화점 명절 매출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았다.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추석 예약 매출은 약 95% 늘었고, 올해 설에는 120%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온라인 판매도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이 예약 판매에 참여하고,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하이는 8월 17일부터 9월 3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H몰은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올해 예약 경쟁은 할인 폭뿐 아니라 확보 물량, 상품 다양성, 온·오프라인 구매 편의를 중심으로 전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