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스페이스, 스페이스X 로켓으로 2027년 위성 발사
핵심 요약
빈스페이스가 스페이스X와 계약을 맺고 2027년 자사의 첫 민간 위성을 발사한다. 여러 고객의 위성을 한 로켓에 싣는 트랜스포터 방식을 이용한다. 계약 금액과 정확한 발사 일정, 위성 수와 세부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베트남 항공우주 기업 빈스페이스가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위성 발사 계약을 맺고 2027년 자사의 첫 민간 위성을 우주로 보낸다. 계약 체결 사실은 현지 시간 11일 공개됐다. 이번 발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공동 탑재형 우주 수송 서비스가 이용될 예정이다.
빈스페이스 위성은 스페이스X의 ‘트랜스포터’ 임무에 실린다. 트랜스포터는 하나의 로켓에 여러 고객의 위성을 함께 탑재해 발사 비용을 나누는 방식이다. 위성의 개발과 운용은 빈스페이스가 맡으며, 궤도에서 자체 기술을 시험하고 향후 상업적 활용을 뒷받침하는 데 운용 목적을 두고 있다.
빈스페이스는 베트남 대기업 빈그룹이 지난해 11월 설립한 계열사다. 회사는 지난 4월에도 2027년까지 첫 위성을 개발해 발사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베트남은 수십 년 동안 항공우주 역량 확대를 추진해 왔지만 세계 우주산업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아직 비교적 작다. 국가 차원의 위성 발사 경험은 2008년 첫 통신위성과 2012년 두 번째 통신위성으로 이어졌다.
이번 계약은 앞서 공개된 빈스페이스의 2027년 위성 개발·발사 계획이 스페이스X의 발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형태로 구체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계약 금액과 발사 시기, 탑재할 위성의 수와 세부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향후 일정의 구체성은 발사 계획과 위성 구성에 관한 추가 정보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