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투자 확대로 AI 서버 수요 급증
핵심 요약
올해 세계 AI 서버 출하량 증가율 전망치가 28%에서 약 31%로 높아졌다. 글로벌 9대 클라우드 기업의 올해 자본지출은 8867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AI 인프라 투자는 서버와 반도체를 넘어 냉각·전력·메모리 분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올해 세계 AI 서버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약 31% 늘어날 전망이다. 종전 예상치인 28%보다 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생성형 AI와 대규모언어모델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 클러스터, 액체냉각 설비에 대한 투자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구글·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과 바이트댄스·텐센트·알리바바·바이두 등 9대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의 올해 합산 자본지출은 8867억달러, 약 128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약 90% 증가한 규모이며 북미 5개 기업이 전체 투자액의 약 90%를 차지한다. 엔비디아 GB·VR 계열 랙스케일 AI 서버를 찾는 대형 클라우드 기업과 중견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수요도 강해지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웹서비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차세대 자체 주문형반도체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구글은 2026~2027년 자체 텐서처리장치 배치를 늘리는 데 집중한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엔비디아 GB300을 주력 GPU 서버 플랫폼으로 쓰면서 자체 AI 칩 공급도 확대할 전망이다. 메타는 올해 엔비디아 GB·VR 플랫폼과 AMD 헬리오스 랙스케일 시스템을 활용하고, 2027년부터 자체 AI 주문형반도체 도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4대 클라우드 기업의 올해 합산 자본지출도 지난해보다 8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바이트댄스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와 자체 주문형반도체, GPU 클러스터 구축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027년 9대 사업자의 자본지출은 약 1조3000억달러, 약 1875조원으로 전년보다 5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AI 추론과 에이전틱 AI, 자체 반도체와 차세대 모델 개발이 컴퓨팅 수요를 끌어올리면서 투자 영역도 AI 서버와 액체냉각, 첨단 패키징, 고속 인터커넥트, 전력 인프라, 메모리로 넓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