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하노이 공연에 항공·숙박 수요 급증
핵심 요약
빅뱅이 10월 24·25일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공연한다. 호찌민~하노이 항공권이 평소의 1.5배 이상으로 뛰고 주요 호텔 예약률도 약 80%에 이르렀다. 여행 검색과 공연 연계 상품 판매가 늘면서 항공·숙박·관광 전반에 특수가 예상된다.
빅뱅이 오는 10월 24일과 25일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연다. 티켓 가격은 100만 동부터 1,050만 동까지로 책정됐으며 예매는 목요일 시작된다. 정식 예매를 앞둔 화요일부터 항공권과 호텔 예약이 빠르게 늘면서 현지 항공·숙박업계가 공연 특수를 준비하고 있다.
공연 주말 호찌민과 하노이를 오가는 국내선 왕복 항공권은 평소의 1.5배가 넘는 500만 동까지 올랐고, 공연일이 가까워질수록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2023년 7월 블랙핑크의 하노이 공연 때는 같은 노선의 편도 운임이 900만 동까지 치솟았다. 쉐라톤 하노이 호텔도 해당 주말 객실의 약 80%가 이미 예약됐으며, 단체관광보다 개별 예약 비중이 높아 공연 관람객의 선제 예약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여행 플랫폼에서도 수요 확대가 확인됐다. 클룩의 7월 하노이 호텔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베트남 이용자 사이에서 약 50%, 해외 이용자 사이에서 30% 증가했다. 트래블로카의 10월 하노이 여행 검색량은 네 배 넘게 늘었다. 공연 티켓과 항공편, 숙박, 이동 서비스, 식사를 묶은 패키지 상품도 판매에 들어가면서 공연 수요가 여행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대형 K팝 공연의 동원력은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됐다. 블랙핑크는 2023년 하노이에서 관객 7만 명을 모았고, 빅뱅 멤버 지드래곤은 2025년 11월 흥옌성에서 이틀간 팬 10만 명을 동원했다. 베트남 가수 미땀은 같은 해 12월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4만 명을 모아 자국 가수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 블랙핑크의 2023년 공연이 약 6,300억 동의 경제 효과를 낸 가운데, 이번 빅뱅 공연이 항공·숙박·외식·관광 수요를 어느 수준까지 끌어올릴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