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131만원 횡보…미 상원 표결 촉각
핵심 요약
비트코인이 10일 오전 9131만원에 거래되며 9100만원대 횡보를 이어갔다. 클래리티 법안은 9월 절차적 표결이 추진되지만 쟁점 조항을 둘러싼 이견이 남았다. 김치프리미엄은 -0.47%, 공포·탐욕 지수는 31점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이 10일 오전 9100만원대에서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움직이고 있다. 오전 8시 10분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32% 내린 9131만원에 거래됐으며, 세계 시장 가격도 6만4989달러 안팎에 머물렀다. 미국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의 처리 여부가 핵심 변수로 부상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은 상원 표결 일정에 집중됐다.
주요 알트코인도 비트코인과 함께 소폭 밀렸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30% 하락했고 솔라나는 0.28%, 리플은 0.48% 내렸다. 국내외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이날 -0.47%로 집계됐다. 음수인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해외 시장 가격보다 낮다는 의미다.
클래리티 법안의 8월 휴회 전 처리는 무산된 상태다. 공화당 지도부는 상원이 다시 문을 여는 9월에 절차적 표결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불법 금융 방지 조항과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정, 정부 윤리 조항을 놓고 당파 간 이견이 남아 있어 연내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본회의 회부를 위한 종결 절차에는 찬성 60표 이상이 필요하다.
법안 처리의 관건은 상원 표결 전까지 초당적 합의에 필요한 표를 확보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이견이 해소되지 않은 채 표결 시점에 이르면 올해 안에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31점으로 ‘공포’ 단계에 놓였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공포와 과매도 가능성이, 100에 가까울수록 탐욕과 조정 가능성이 큰 상태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