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5000달러 앞두고 제자리걸음
핵심 요약
비트코인은 9일 오전 8시50분 6만4914달러로 24시간 전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바이낸스코인, 리플, 솔라나는 일제히 상승했다. 자금 조달 부담과 매각 가능성, 법안 처리 지연으로 단기 박스권 전망이 제시됐다.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9일 오전 8시50분 현재 가격은 6만4914달러로, 24시간 전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거래 범위도 6만4000달러에서 6만5000달러 사이에 머물며 좁은 폭의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주요 가상자산은 같은 시각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11% 오른 1917달러에 거래됐고, 바이낸스코인은 1.44% 상승한 600달러를 기록했다. 리플 역시 1.44% 오른 1.03달러였으며, 솔라나는 3.17% 뛴 76달러로 주요 종목 가운데 상대적으로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비트코인의 상승 탄력이 약해진 배경으로는 스트래티지의 자금 조달 부담과 보유 비트코인의 잠재적 매각 가능성이 거론된다. 가상자산 관련 제도 정비를 위한 클래리티 법안의 처리 지연도 가격이 위쪽으로 움직이는 데 제약을 주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시장에서는 이런 변수들이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으면 제한적인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성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비트코인 가격 범위를 6만2000달러에서 6만8000달러로 제시했다. 현재 가격은 이 예상 범위의 중간 지점에 놓여 있으며, 당분간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 선을 넘어 상승 폭을 넓힐지, 다시 범위 하단으로 밀릴지가 단기 가격 흐름의 핵심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