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파크·부산대, 4D 라이다 상용화 협력 확대
핵심 요약
비전파크와 부산대가 4D FMCW 라이다의 공동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한다. 부산대는 원천기술 고도화를, 비전파크는 제품 개발과 양산 전환을 맡는다. 양측은 기존 기술이전 협력을 자율주행용 고성능 센서 사업으로 확대한다.
라이다 전문기업 비전파크가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 김창석 교수 연구팀과 4D FMCW 라이다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2일 공개된 이번 협약은 기존 기술 협력을 확대해 시제품 개발을 넘어 상용화까지 함께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거리와 속도를 동시에 측정하고 안개와 눈비 등 악천후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기술을 확보해 자율주행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공동 개발 과정에서 부산대 연구팀은 광간섭계 기술의 원칩화와 다채널 메타렌즈를 활용한 장비 소형화 등 원천기술 고도화를 담당한다. 비전파크는 광학과 기구 설계를 비롯해 하드웨어, 펌웨어, 소프트웨어까지 전 공정을 자체 개발하고, 연구 성과를 양산 가능한 제품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맡는다. 4D FMCW 라이다 원천특허는 김창석 교수가 보유하고 있다.
비전파크는 부산대 원천기술을 토대로 2024년 설립됐으며, 2025년 창업 초기 김 교수 연구실에서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후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로봇인 AGV·AMR용 비기계식 2D·3D 통합 라이다를 상용화했고, 다음 사업 단계로 4D FMCW 라이다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용 제품을 시장에 공급한 경험을 자율주행용 고성능 센서 개발로 연결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다.
이귀연 대표는 국내에서 4D FMCW 라이다를 상용화 단계까지 진전시킨 기업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기존 2D·3D 라이다 상용화 경험을 활용해 대학 연구실의 기술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창석 교수 연구팀은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 선도연구센터로 선정된 ‘컬러변조 초감각 인지기술 연구센터’를 이끌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 원천기술을 양산 제품과 시장으로 잇는 협력 모델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