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전문의가 알려주는 달걀·우유·두유 바로 먹는 법
핵심 요약
박용우 교수가 달걀 노른자 콜레스테롤 오해를 해소하고 전지우유와 단순 원재료 두유를 권장했다. 건강한 사람은 노른자 섭취가 무방하나, 심혈관 위험군은 주의가 필요하다. 우유와 두유 선택 시 가공 정도와 첨가물을 확인해야 한다.

달걀 노른자에 대한 콜레스테롤 우려가 과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박용우 교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달걀 노른자를 포함한 주요 식재료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올바른 섭취 방법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달걀 노른자에 포함된 콜레스테롤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직접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건강한 사람이라면 노른자까지 섭취해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달걀 노른자에는 지용성 비타민, 비타민 B12, B6, 엽산, 철분,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며, 레시틴과 콜린은 기억력과 학습 능력 향상 및 알츠하이머 예방에 도움을 준다. 다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거나 심혈관질환 병력, 당뇨병,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우유에 대해서는 단백질과 칼슘 공급원으로 유익하지만,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락토프리 우유나 치즈, 그릭요거트로 대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 교수는 저지방·무지방 우유보다 전지우유를 권장했다. 그는 가공을 덜 거친 전지우유가 더 자연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두유의 경우 이소플라본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지만,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나 갑상선 약 복용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중에 판매되는 두유 중 설탕, 액상과당, 정제 식용유, 인공 향료가 첨가된 제품은 피하고, 원재료명이 간단한 제품을 선택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조언은 과거 콜레스테롤 섭취 제한 가이드라인이 약 10년 전 삭제된 사실을 바탕으로 한다. 박 교수는 음식의 콜레스테롤보다 포화지방이 L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건강한 일반인은 달걀 노른자까지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에만 섭취를 조절하면 된다는 게 전문가의 견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