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신약 발굴에 71억 투입…산학연 공동전선
핵심 요약
경과원이 서울대 주관 비만치료제 연구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정부 연구개발비 71억2500만원이 5년간 투입되며 국내외 연구기관이 협력한다. 후보물질 발굴과 비임상 연구를 거쳐 원천기술·지식재산권 확보와 사업화를 추진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서울대학교 주관으로 추진되는 보건복지부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착수한다. 2026년 8월 13일 공개된 이번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는 5년간 정부 연구개발비 71억2500만원이 투입된다. 의학과 기초과학을 아우르는 의사과학자를 키우는 동시에 기존 비만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할 신규 물질을 찾는 것이 목표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과제를 총괄하며 경과원과 한국과학기술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가 연구에 함께한다. 해외에서는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 텍사스대학교 사우스웨스턴 의료센터,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이 협력 체계에 참여한다. 국내 대학·병원·연구기관과 해외 연구진의 역량을 연결하는 형태로 과제가 운영된다.
경과원은 자체 바이오 연구개발 인프라와 축적된 연구 경험을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 합성과 구조 최적화를 맡는다. 목표 단백질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저분자화합물을 발굴한 뒤 약효와 물질 특성이 우수한 후보로 발전시키는 역할이다. 참여 기관들은 기초연구에서 후보물질 발굴과 비임상 연구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협력 체계를 구축해 단계별 연구 결과가 다음 개발 과정으로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의 최종 구상은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분야의 원천기술과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이를 기술사업화로 잇는 데 맞춰져 있다. 최해종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장은 경과원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해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에 기여하고, 확보한 연구 성과가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성과는 후보물질의 발굴과 최적화, 비임상 연구, 지식재산권 확보를 거쳐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흐름으로 구체화될 전망이다.